우리카지노 피자 고객 영수증에 www.sf-casino.com 찍힌 '진상'…'7번가피자' 막말 논란 우리계열카지노
[앵커]
'말귀를 못 알아 듣는 진상' 경북 경주의 한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의 점원이 고객 영수증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할인이 되는지를 여러 번 물어봐서 그랬다고 합니다. 본사는 사과문을 올리고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말귀를 못 알아먹는 할아버지다. 진상이다."
경북 경주의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고객에게 발행한 영수증에 적힌 말입니다.
원래 이 자리엔 특정 재료를 빼달라는 등 고객의 취향을 적는 곳입니다.
이 문구를 적은 사람은 인생에는 적극적인 의미의 즐거움, 행복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고통과 권태가 있을 뿐이다. 파티와 구경거리와 흥분되는 일들로 가득차 보이는 세상살이도 그 이면의 실상을 알고 보면 고통과 권태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단조로운 시계추의 운동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세상의 사이비 강단 철학자들은 인생에 진정한 행복과 희망과 가치와 보람이 있는 것처럼 열심히 떠들어대지만 나의 철학은 그러한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가르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더 큰 불행에 빠지지 않도록 하려는 것을 그 사명으로 한다. 인생에는 다만 고통이 있을 뿐이다. 가능한 한 그러한 고통을 피해가는 것이 삶의 지혜이고 예지이다. 그러므로 고통의 일시적 부재인 소극적 의미의 행복만이 인생에 주어질 수 있는 최상의 것이고, 현자의 도리는 바로 그러한 소극적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 피자가게의 아르바이트생입니다.
이 매장 단골이었던 고객이 과거에 할인받을 수 있는지 여러 번 물어봤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아버지가 받아온 영수증을 본 자녀가 이 내용을 SNS에 올렸습니다.
글이 일파만파 퍼졌고 소비자들은 분노했습니다.
[해당 매장 고객 : 엄청 기분 나쁘죠. 지금 생각해도. 그럴 수도 있죠. 연세 드시면…]
파문이 커지자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7번가 피자 관계자 : 지사장과 점주가 주소로 찾아가서 일단 사과드리고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욕설 문구를 적은 아르바이트생은 현재 퇴사한 상태입니다.
본사측은 조사결과에 따라 해당 지점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말귀를 못 알아 듣는 진상' 경북 경주의 한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의 점원이 고객 영수증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할인이 되는지를 여러 번 물어봐서 그랬다고 합니다. 본사는 사과문을 올리고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말귀를 못 알아먹는 할아버지다. 진상이다."
경북 경주의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고객에게 발행한 영수증에 적힌 말입니다.
원래 이 자리엔 특정 재료를 빼달라는 등 고객의 취향을 적는 곳입니다.
이 문구를 적은 사람은 인생에는 적극적인 의미의 즐거움, 행복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고통과 권태가 있을 뿐이다. 파티와 구경거리와 흥분되는 일들로 가득차 보이는 세상살이도 그 이면의 실상을 알고 보면 고통과 권태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단조로운 시계추의 운동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세상의 사이비 강단 철학자들은 인생에 진정한 행복과 희망과 가치와 보람이 있는 것처럼 열심히 떠들어대지만 나의 철학은 그러한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가르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더 큰 불행에 빠지지 않도록 하려는 것을 그 사명으로 한다. 인생에는 다만 고통이 있을 뿐이다. 가능한 한 그러한 고통을 피해가는 것이 삶의 지혜이고 예지이다. 그러므로 고통의 일시적 부재인 소극적 의미의 행복만이 인생에 주어질 수 있는 최상의 것이고, 현자의 도리는 바로 그러한 소극적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 피자가게의 아르바이트생입니다.
이 매장 단골이었던 고객이 과거에 할인받을 수 있는지 여러 번 물어봤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아버지가 받아온 영수증을 본 자녀가 이 내용을 SNS에 올렸습니다.
글이 일파만파 퍼졌고 소비자들은 분노했습니다.
[해당 매장 고객 : 엄청 기분 나쁘죠. 지금 생각해도. 그럴 수도 있죠. 연세 드시면…]
파문이 커지자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7번가 피자 관계자 : 지사장과 점주가 주소로 찾아가서 일단 사과드리고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욕설 문구를 적은 아르바이트생은 현재 퇴사한 상태입니다.
본사측은 조사결과에 따라 해당 지점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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