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계열 文대통령, 오늘 공식일정 sf-casino.com 없이 '평창·평화·북핵 외교' 몰두 인터넷바카라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공식일정을 비우고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질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의 외교 준비에 집중한다.
청와대는 평창올림픽TF(팀장 김수현 사회수석)와 평창올림픽 지원을 위한 정부합동지원단 등을 통해 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대통령은 이번주에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나라 정상급 인사들과의 만남 일정이 잡혀있는 만큼 오늘은 그와 관련된 준비에 몰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문 대통령의 외교일정은 빈틈없이 채워져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먼저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5일 강원도 강릉시 세인트존스 경포호텔에서 개최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소개행사에 참석해 IOC위원들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이른바 '평창 외교주간'에 들어간다. 문 대통령 내외는 뒤이어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IOC 총회 개회식에 자리한다.
6일부터는 문 대통령과 해외 정상급 인사들과의 만남이 줄지어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6일) 청와대에서 케리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고 7일에는 쥴리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 달리아 그리바우스 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아울러 8일에는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이날(8일)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訪韓)한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의 접견도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스위스와 독일, 폴란드 대통령과의 회담도 각각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또 평창올림픽 개막식 당일인 오는 9일에는 개막식 참석 전 리셉션을 갖고 해외 정상급 인사들과 다자외교를 벌이는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같은 날 (9일) 문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도 각각 회담한다. 또 13일에는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 15일엔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20일엔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각각 오찬을 겸한 환담이 예정돼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문 대통령과 한반도 주변 4강 국가에 속하는 미·중·일 인사들과의 만남에 눈길을 주고 있다. 우리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국가들인 만큼 해당 문제의 새로운 전기가 펼쳐질 수 있을지 주목하는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전화통화를 통해 '북미대화'의 운을 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미회담이 관심을 모은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과의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바탕으로 미국측의 평창올림픽에 보내준 성원에 감사인사를 전하는 한편 북미대화에 있어 미국이 전향적 반응을 보여주길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펜스 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 인권문제를 언급하는 등 미국의 대북 압박·제재 기조를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미국이 최근 북한 인권 문제에 집중하는 데 대해 물리적 타격보다는 톤이 낮은 대북 압박·제재 기조로 보는 분위기다. 앞서 언급된 관계자는 미국이 북한 인권 문제를 주시하고 있는 데 대해 "북한에 대한 물리적 타격보다 인권문제와 같은 보편적이고 소프트한 방식으로 북한의 평판을 떨어뜨리고자 하는 게 아니겠나"라고 분석했다.
오는 5일 서울에서 한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가 열리는 만큼 이 결과도 이번 한미회담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중회담에선 정상화 궤도에 오른 양국 교류를 지속하자는 뜻을 내비치는 한편 북미대화와 같은 대북문제의 실마리를 찾는데 집중해줄 것을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대북문제를 꺼내는 동시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양국 역사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해나가자고 제안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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